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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이 ‘이민개혁법안’ 제 목소리 내야”

민족학교·봉사교육단체협 의견수렴 활동

지난 5월 연방의회에 상정된 ‘포괄적 이민개혁법안’(H.R.2330, S.1033) 지지를 위해 한인 커뮤니티가 의견수렴 활동을 시작했다.
민족학교(이사장 김만평)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는 22일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제1차 이민법 개혁을 위한 커뮤니티 의견수렴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4회에 걸쳐 커뮤니티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 두 단체는 노인과 청장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이민개혁 정책의 필요성과 이민자 커뮤니티에 필요한 이민정책 실련 문제 등을 토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한인노인들은 2001년 9.11이후 이민정책이 크게 후퇴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이민자 사회의 현실을 미 정부와 의회 등 주류 사회에 정확히 알리고 이민자 사회가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족학교와 NAKASEC 등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을 지지하는 이민단체들은 미국 주류사회가 여전히 미국사회와 경제에 대한 이민자들의 기여를 과소평가하고 있어 비현실적인 이민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 주류사회가 이민자들의 기여를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민단체들은 ▲지난 75년 이후 이민자 출신의 외국태생 노동자가 납부한 사회보장세 총액이 611조달러에 달할 만큼 미 재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역 미군 전체 병력의 5%인 6만8,826명(2003년)의 이민자가 복무하고 있어 국방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10년에는 신규주택구입자의 80%가 이민자로 전망될 정도로 이민자들의 미 경제 기여도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