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 Choi씨 아태계 전국집회 및 로비의날 참가 성명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인타운에 살고 있는 Jae Choi라고 합니다. 한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연장자로서, 그리고 가주보건리더로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가 주최하는 5월 아태계 이민개혁 로비의날에 참가할 것입니다. 이번 로비의날에는 저를 포함하여 LA 지역 연장자가 7명 참여하며 대부분 가주보건리더라는 의료권리 월례 모임에 참석하는 분들입니다.

아다시피 현재의 이민제도는 심하게 망가진 기계와도 같아서 일부분을 손보아서 고쳐질 성질의 것이 아니라 이민제도를 포괄적으로, 대대적으로 개혁해야만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 가정들이 근심 없이 살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중 한 부분인 가족 초청 서류 적체 문제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살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함께 의지하며 사는 것이 사람사는 기본적인 도리이지 않습니까? 미국에는 취업이나 다른 관계로 미국에 이민왔지만 다른 가족원들은 함께 살지 못해 애태우는 이민자 이산 가족들이 많습니다. 가족 초청 서류를 넣어도 대부분 5년에서 많으면 20년이나 기다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 나이 15살 때 6.25가 발발하여 서울에서 공부하던 중학교 친구들의 오빠들이 실종되거나 이북으로 가게 되어 이남의 가족들과는 평생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 중 한 사람은 60년이 지난 최근에야 금강산에서 오빠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연령의 수 많은 연장자 분들이 이와 같은 아픔을 겪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이민정책은 또 하나의 이산 가족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극을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빨리 포괄적이며 인도적인 이민개혁법이 통과되어 이민자 이산가족들이 가족과 재회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저는 워싱턴 DC로 떠나 의원들에게 이민개혁을 촉구할 것입니다.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