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 새해 새하늘 열렸다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그리피스 파크 정상에서 민족학교 '한누리 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로 2006년 병술년의 새해가 열렸다.

 그리피스 파크 정상에서 1일 새벽 한인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새해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민족학교', '한누리 사물패', '나성 한국 청년 연합', '흥사단 로스엔젤레스' 등 단체들과 한인, 등산객들이 참가해 뜻깊은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구름이 낀 흐린날씨로 일출을 보기는 어려웠으나 한누리 사물패의 신나는 사물놀이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2006년 병술년 첫날을 활짝 열었다. 그리피스 파크 정상에서 새해를 맞은 한인 단체 인사들과 등산객들은 한마음이 돼 사물놀이를 감상하며 서로에게 새해 인사와 덕담을 건넸다. 병술년 개띠를 맞은 탓인지 강아지들과 함께 산에 오른 등산객들도 눈에 띄었다.
 그리피스 파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4년 LA로 이주하여 1919년 3.1운동 때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조직하기 위해 중국 상해로 떠날 때까지 자주 오르던 산으로 한인들과는 인연이 깊다.
천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