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백 캠페인 매니저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지난 3개월여간 벌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통해 캘리포니아에서만 7300명의 유권자가 민족학교를 통해 등록을 마쳤다"며 "지난 어떤 해보다도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벌였고 그만큼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Civic Engagement
11월 총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이기도 하지만, 캘리포니아주의 유권자들은 모두 17개에 달하는 주에서 발의된 주민발의안을 놓고 찬반 투표도 겸하게 됩니다. 이번 주민발의안에는 일반 사람들에게 마리화나를 허용하자는 안도 있고, 담배세금을 2달러 인상하자는 안을 비롯해 사형제 폐지안, 1회용 플라스틱 봉지를 다시 사용하게 하자는 안, 공립학교에서 이중언어 교육을 하용하자는 안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10월 26일 화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는 11월8일 열리는 선거가 1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띤 대선 선거전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총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상정된 캘리포니아주 발의안과 로컬 발의안 등의 수가 지나치게 많다보니 투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유권자들이 많아 선거관련 정보를 꼼꼼히 파악한 뒤 한 표를 행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 유권자들이 선거관련 정보를 적극 찾아서 정확히 알고 가정 내에서 선거 참여에 대한 토론 등을 통해 ‘알고 투표하는’ 자세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미연합회와 민족학교 등 한인 비영리단체들도 한인 유권자들에게 유용한 선거정보 전달을 위해 유권자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유권자 교육에 나서고 있다.
20일 LA한인타운 중앙루터교회에서 열린 '알기 쉬운 우편투표 설명회'에 200여 명의 한인들이 몰린 이유다. 예상보다 참석자수가 많아 민족학교측은 추가로 좌석을 배치해야 했다. 민족학교는 전체적인 투표방법과 발의안에 대해서 설명한 후 테이블마다 봉사자들을 투입해 참가자들이 개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시니어들에게 이번 투표는 쉽지 않다. LA한인타운 인근에 사는 조희영(LA.69)씨는 버스를 3번 갈아타고 설명회를 찾았다. 조씨는 "투표설명에 관한 한글 책자가 왔는데 읽어봐도 도통 모르겠다"며 "오늘 봉사자들이 옆에서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기재하는 것도 도와줘서 작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민족학교, 한인타운노동연대 등이 13일 대선 투표 독려와 함께 발의안 찬반 안내 기자회견을 열었다. 발의안 55번(교육 예산안): 교육과 의료제도에 대한 예산 마련을 위해 고소득층에 대한 임시 소득세율을 2030년까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서 연 80억 달러의 세수를 창출한다는 내용. AAAJ를 비롯해 민족학교 등은 '찬성'에 투표하라고 권장.
우편 투표 방법 및 주민 발의안에 대해 알려드리고 바로 투표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여러 정치인을 초청하여 우편 투표로 선거에 적극 참여하는 한인 유권자의 힘을 보여 줍시다. 우편 투표 신청도 도와 드리고 무료 점심도 제공합니다. 일시: 2016년 10월 20일 (목) 오전 10시 장소: 중앙루터 교회 강당 (987 S. Gramercy Pl., LA, 90019, 올림픽과 윌턴 길 코너)








